신뢰와 약속 라야와 마지막드래곤 리뷰

    소울이 2021년 초반에 큰 감동을 주더니 이번엔 재미와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이는 아주 재미난 영화가 한편 나왔다.

    이런 로드무비식 영화는 항상 즐겁고 재미나다. 왕좌의 게임이나 반지의 제왕처럼 기행을 하며 문제를 풀어가는 영화는 같이 여정을 걸으며 먼 여행을 다녀 온 기분이라 몸도 나른해지고 적절한 피로감을 느껴 기분이 좋아진다. 여행 후기의 즐거움이란 어쩌면 이런 기분 좋은 몸과 정신의 피곤함의 균형이랄까. 우리는 극장에서 마음껏 주인공들과 새로운 여행지를 걸을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이 영화는 장점이 정말로 많다. 중국영화의 프레임도 가지고 있고 서구식 입맛도 상당히 많으며 판타지적이지만 또한 꼭 코로나 시대가 아니더라도 점점 잃어가는 인간들 사이 신뢰감 극복에 대한 강력한 주장을 해 주어 경각심도 불러 일으켜 준다.


    주제 뿐 아니라 나오는 캐릭터들이 너무나 맘에 든다. 우리 아가도 그렇지만 영화를 보면서 점점 라야와 사랑에 빠진다. 평범스러운 외모이지만 꺾이지 않고 초지일관 나아가는 라야를 지켜보면서 점점 매력적인 캐릭터로 빠지기 시작하다가 후반부 가서는 당분간 영화 속 내 여자친구는 라야다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매력적이다. 2021년 꼭 봐야 할 영화의 10위에 벌써 소울과 더불어 당당히 올라 선 영화.